가끔 유튜브, 인스타그램 썸네일, 인터넷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업적 저작물 등에는 이모지 이모티콘을 활용한 디자인이 많습니다. 이모지는 애플, 구글, 삼성, 마이크로소프트, 왓츠앱, 트위터, 페이스북, 스카이프 등 여러 회사마다 디자인이 다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이모지의 형태는 사실 애플의 디자인입니다.
애플 이모지를 상업용 디자인과 제작물(ex. 유튜브 썸네일)에 사용해도 될까요?
이모지 저작권에 대하여 찾아봤지만 명확한 정보를 찾을 수 없어 해외 검색 자료를 정리했습니다.
애플 | 구글 | 삼성 | MS소프트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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왓츠앱 | 트위터 | 페이스북 | 스카이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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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닉 밀워드라는 개발자는 2016년 경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여 업로드했습니다. 이 안드로이드 앱의 일부는 애플 이모지를 사용하는 무료 게임이었습니다. 이 게임은 광고를 송출하지 않는 상업 용도가 아니었지만, 약 한 달 후 애플의 불만 이슈로 인해 게시가 중단되었습니다.
- 글꼴을 사용하려면 상업적 권한이 필요한 것처럼 애플 아이폰과 같은 특정 버전의 이모지는 라이선스가 필요합니다. (공식 유니코드 버전은 사용할 수 있지만, 애플과 같은 특정 회사에서 디자인한 것은 권한이 필요합니다)
- 이모지는 유니코드의 일부로 이모지의 오리지널 디자인은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지만 특정 회사의 디자인은 폰트 저작권처럼 허가가 필요합니다. 솔직히 말해 혹시 모를 소송에 대비하려면 자신만의 디자인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
이 외에도 명확하게 애플 이모지를 상업 용도로 이용 가능한지에 대한 애플의 공식 입장은 없습니다. 애플에서 디자인한 이모티콘은 사실 애플에게 저작권이 귀속되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. 하지만 애플에서 현재 애플 이모지를 디자인에 사용했다고 해서 한국의 유저를 신고한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
결론을 요약해보겠습니다.
- 이모지는 회사마다 디자인이 다르며, 보편적으로는 애플의 이모지 디자인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.
- 애플 이모지의 저작권은 당연히 애플에게 귀속되며,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는 사용하면 안 된다.
- 현재 애플에서는 [애플 이모지 상업적 이용]에 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, 위의 해외 유저 닉 밀워드 사례처럼 게시가 중단된 사례가 있었다.
- 한국에서는 이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수익창출 가능한 상업 용도 계정 등에 애플 이모지를 활발히 쓰고 있고, 국내에서 문제가 되어 소송이 걸린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.
원칙적으로는 애플의 허락 없이 상업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안 되는 게 맞지만, 국내에서는 이용이 되고 있고 문제 된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. 학교 발표 자료, 개인 블로그나 SNS 등에 활용하는 것과 회사의 이익 창출 목적 중에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지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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